▲ [제천시 제공]
▲ [제천시 제공]
'온 세상이 벚꽃 천지'…충북 유원지에 상춘객 붐벼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한식인 6일 충북의 유원지 곳곳에는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러 나온 상춘객들로 북적거렸다.

왕벚나무가 2천200여 그루 있는 벚꽃 군락지인 청주 무심천변은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제천 청풍호 역시 13㎞에 달하는 벚꽃길을 거닐러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청풍호는 충주호의 제천 지역 명칭이다.

충주댐 일원에서도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청남대에는 이날 오전 2천500여명의 행락객이 입장했다.

이들은 활짝 핀 야생화와 영산홍 속에 파묻혀 봄 내음을 만끽했고, 대청호반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대통령길을 거닐며 하루를 보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청주 상당산성, 괴산 산막이옛길과 양반길, 연풍새재, 충주호 등 도심에서 가까운 관광지에도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국립공원인 속리산과 월악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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