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백석대학교 장택현(73·사진) 대학혁신위원장이 최근 시인으로 등단했다.

장 위원장은 격월간 ‘시사사’에서 공모한 ‘2019년 상반기 시사사 신인추천작품상’에 당선됐다. 그는 ‘시간의 방정식’, ‘꽃의 인사’, ‘희망 배달부’ 등 50여 편의 시로 공모에 응시해 위와 같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작품에 대해 “신인이라기보다는 이미 기성시인으로서의 시적 성취를 보여준다.”, “사물과 적당한 미적 거리를 유지면서 쉽고 명료한 언어로 한편의 시를 능숙하게 지어낸다”고 호평했다고 한다.

장 위원장은 “시가 무엇인지 한 번 제대로 생각한 적 없던 내게 어느 날 스치는 바람처럼 시가 찾아왔다”며 “시를 쓰면서 묘한 기쁨도 있었고 시가 잘 쓰여지지 않을 때면 살짝 힘들기도 했지만, 앞으로 내가 쓴 시간 홀로 비를 맞고 있는 사람에게 작은 우산이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위원장은 1947년 충남 아산 출생으로 백석대 제5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백석대 대학혁신위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천안=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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