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 우뚝
만족도·정기경쟁률 단연1위
세계 중심대학으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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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학교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 인재육성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대 제2도서관 전경. 충북대학교 제공
[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충북대학교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 인재 육성은 물론, 지역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충북대는 거점 국립대 중 취업률 2위를 기록하며 우수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더욱이 5년 연속 학생만족도 1위, 거점국립대학 청렴도 1위 등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꼽힌다. 대학의 새로운 목표인 창업과 관련해서도 우수한 지표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5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NCSI) 1위

충북대학교는 5년 연속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해에는 1.3% 향상된 79점을 획득하며 단독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함께 여는 역동적 미래’라는 캐치프라이즈를 내세우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만족도 상승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실제 충북대는 개신캠퍼스를 주축으로 캠퍼스 광역화와 특성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제2도서관 개관, 학생운동장, 글로컬 교육·스포츠 콤플렉스 신설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교내 연구비 지원액 확대, 여건 개선 등도 함께 도모했다. 25개 국 76개 대학과의 학술교류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는 지도교수가 학생의 입학부터 취업까지 책임지고 도와주는 '평생 사제제'를 비롯한 학생 친화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글로컬 교육·스포츠 콤플렉스'와 제 2도서관 신축, 전산정보원, 학생회관, 공대 부속공장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최초의 대학협력형 행복주택 건립도 만족도 상승을 이끌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신혼부부·사회초년생 등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가까운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기숙사를 생활체험 공간으로 전화한 레지덴셜 칼리지(RC)도 운영하고 있다. 공부는 물론, 문화 예술 체육 봉사 등 교육을 실시해 생활과 교육이 결합된 공간에서 통합형 전인교육의 실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한 학교 발전도 눈에 띈다. 충북대는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지역선도대학 육성·시범사업, 대학인문역량 강화사업, 국립대학 육성사업 등에 5년간 5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이처럼 학생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다보니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우수 A등급, 창업교육우수대학 선정, 정시입학생 수능평균 상승 등의 성과가 연달아 이뤄졌다.

◆정시모집 경쟁률 거점국립대학 1위

충북대학교는 2019 정시모집 원서를 마감한 결과, 1176명 모집에 7164명이 지원해 6.09대 1를 기록했다. 지난해 7.02대 1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한 것이기는 하지만 전국 거점국립대학 중에서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 일반전형 자율전공학부로 11.19대 1, 가군 일반전형 수의예과가 10.65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았다.

2019학년도 대입수능시험이 불수능이라 불릴 정도로 어려웠던 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충북대가 내실을 다졌기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업우수대학으로 거듭나

충북대학교는 대학창업유망팀 300팀등 최다팀 배출의 성과를 앞세워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충북대는 전국 300개 팀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19개 팀이 포함됐다. 학교 측이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에 대한 과감한 지원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준 결과다.

지난해 충북대 LINC+사업단이 '2018 산학협력 EXPO'에서 ‘기술지원 종합지원체계 정착 및 활성화로 최고의 대학 보유기술 사업화 실현'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창업교육시스템의 우수성과 창업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다.

2017년에는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까지 인증 동판을 걸 수 있다.

충북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지원예산, 국립대 최초 대학창업펀드 15억원 조성, 기술지주회사 설립, 전담조직지원 등 창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우수대학이 됐다.

2011년부터 매년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되며 지역거점형 창업 지원기관으로 거듭났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에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학생·일반인 등 3년 미만의 초기우수창업자를 발굴, 창업교육, 창업동아리지원, 사업화, 후속지원 등 창업 전 단계를 종합 지원하는 창업지원프로그램이다. 충북대는 매년 2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26개 창업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청렴도 1위

충북대는 거점국립대학 중 최고의 청렴도를 자랑한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4년제 36개 국·공립대학을 조사한 결과 충북대가 거점국립대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충북대는 계약분야 10점 만점에 8.97점, 연구 및 행정 분야 10점 만점에 7.74점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지난 2017년 평가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이를 바탕으로 분야별 채점 기준에 따른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7.99점으로 지난해보다 0.98점 상승했다. 그 결과 10개 거점국립대학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계약분야, 연구·행정 분야 등에 대해 이뤄진 조사였다. 충북대는 청렴리더십 강화를 위한 고위직 협의체 '청렴마루' 운영 및 청렴한 대학행정 운영을 위해 '클린 CBNU 추진팀'을 결성해 반부패·청렴업무 추진한 것이 깨끗한 직장문화 조성에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제도 정비와 잘못된 관행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경험을 토대로 한 청렴행정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청렴공모전인 청렴관련 오행시 대회, 생활수기 경험담 경시대회를 비롯해 청렴강의,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 재학생 대상 청렴한 대학생활 서약 등은 덤이다.

◆국제교류 연구 실적 우수

국가의 중추대학에서 세계의 중심대학으로 뻗어나가는 충북대는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등 46개 국가의 235개 대학과 4개 고교, 8개 기구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3개 대학과 공동학위과정 협약을, 7개 대학과 복수학위과정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연구 및 학생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대학 최초로 공자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공자학원은 중국정부가 중국어와 중국문화 보급을 위해 진행한 국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4년부터 세계 각국에 설립·운영하고 있는 전문교육기관이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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