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지난해 소비자 피해가 가장 큰 품목은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는 전년보다 1.4% 늘어난 7만 2013건으로 집계됐다.

소비자 위해 발생 품목 1위로 '가구 및 가구 설비'가 꼽혔다. 특히 매트리스는 총 2187건이 접수돼 전년보다 2840% 증가했다. 놀이매트와 관련해서도 총 866건으로 전년보다 921% 늘었다.

소비자의 사고가 발생하는 장소는 '주택'이 53.0%(3만 8141건)로 가장 높았다. 사고의 원인으로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등의 '물리적 충격'이 42.5%(3만 561건)를 차지했다.

6세 미만의 영유아의 뇌진탕·골절 사고도 잦았다.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건수가 전체의 37.7%(2만 4097건)를 차지했다. 특히 영유아의 안전사고건수는 1만 92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중 반수 이상이 주택에서 발생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활용해 계층별·장소별·산업별 위해품목과 위해원인에 맞는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콘텐츠 제작·보급, 안전 캠페인 시행 등의 위해저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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