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빛황혼' 공연모습 .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세대 공감의 깊은 울림이 있는 3대가 함께 보는 마당극을 선보인다.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13일 오후 3시30분, 오후 7시30분 3회에 걸쳐 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류기형 극작 및 연출의 마당극 ‘쪽빛황혼’이다.

이 공연은 창작 마당극 단체로 30여개에 이르는 레퍼토리를 단원들이 직접 창작하고 매년 전국적으로 평균 120회 이상의 공연을 펼치고 있는 우리 지역의 대표 단체인 마당극패 우금치의 브랜드 작품이다.

특히 이 공연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올해 준비 중인 17회의 기획공연 가운데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단체와, 지역 출신 국악인들이 함께 준비하고 기획한 첫 공연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마당극 ‘쪽빛황혼’은 경쟁사회, 개인주의로 인한 문제들이 심화되는 지금, 단순히 고령화시대의 노인문제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 나누는 삶, 함께하는 삶을 꿈꾸며 현대사회의 대안을 이야기 하는 ‘공동체를 꿈꾸는’ 공연이다.

우리나라의 설화, 그리고 노래와 무용이 적절하게 구성돼 버라이어티한 춤과 소리, 그리고 감동을 주는 줄거리가 잘 구성된 연희극으로 악(樂), 가(歌), 무(舞)의 화려한 볼거리와 감동이 살아있는 마당극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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