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1000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추진

대전시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대전지역의 환경 지도를 바꿀 수 있는 대대적인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녹색 환경도시 대전가꾸기 생명의 나무심기'란 캐치프라이즈를 내걸고 내년부터 2012년까지 10년간 대전지역에 100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대전을 '도시의 숲'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2단계로 나눠 도심을 포함한 대전 전지역에 총 사업비 3866억원을 들여 1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시는 1단계로 내년부터 2006년까지 ▲학교별 푸른 숲 가꾸기 ▲쌈지공원 조성 ▲건축물 옥상 녹화사업 ▲대로변 수립경관 조성 ▲걷고 싶은 녹화거리 조성 ▲건널목긿교통섬 나무심기 ▲주요도로 경관조성 사업 등에 총 사업비 1268억원을 들여 4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방침이다.

시는 1단계사업이 끝난 후 2007년부터 2012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2568억원을 들여 600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한다.

시는 이와 함께 공공기관 등의 담장을 철거하고 나무를 식재하는 담장 없애기 운동과 지하수나 지하철 발생용수 등을 활용한 친수공간 조성 등의 사업도 함께 벌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대전지역은 생활권 공원녹지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추진으로 2012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쾌적한 도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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