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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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룬 사랑…'진심이 닿다' 3.8% 종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전생에서 못다 한 사랑을 결국 이루니 '도깨비' 속 대사처럼 '모든 날이 좋았다.'

전작 '도깨비'에서 어긋난 운명에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한 이동욱-유인나 커플이 tvN 수목극 '진심이 닿다'에서 다시 만나 제대로 로맨스를 펼쳤다.

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이 드라마 마지막회 시청률은 3.8%(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오진심(유인나 분)과 권정록(이동욱)이 교제 사실을 세상에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심이 닿다'는 이동욱과 유인나가 '도깨비' 속 써니(유인나)와 저승사자(이동욱) 커플을 다시 데려온 듯 당시 캐릭터와 상당 부분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나 시청자 관심을 받았다.

이동욱은 까칠한 변호사이지만 내심 순수한 로맨스 가이로, 유인나는 사랑스러운 매력과 애교가 철철 넘치는 여배우로 변신해 각자 캐릭터를 200% 소화했다.

전생에 못다 이룬 사랑에 대한 한을 푸는 데 초점을 맞춘 듯 이번 드라마에서는 큰 갈등도, 눈 찌푸릴 악역도 별로 없었다. 오로지 두 사람의 로맨스에 포커스가 집중됐으며, 막판에는 '1회 1키스신'이 화면을 메울 정도로 '팬서비스'도 넘쳤다.

'진심이 닿다' 후속으로는 김재욱-박민영 주연 '그녀의 사생활'을 방송한다.

한편, 수목극 1위는 KBS 2TV '닥터 프리즈너'가 경쟁작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사수했다. 시청률은 13.0%-14.5%였다.

MBC TV '더 뱅커'는 2.5%-3.3%, SBS TV '빅이슈'는 3.3%-3.6%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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