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은 한글 기초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 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각 읍·면별 한글교실을 활성화해 비문해자들이 자유롭게 한글교육을 받고, 배움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강의를 마련했다.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은 고졸이상의 학력자로, 오는 4월 1일부터 4일까지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선착순으로 30명 현장 접수할 계획이다.

수강생들은 4월 15일부터 25일까지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총 8일간 48시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받게 된다.

주요 강의 내용은 문해교육사로서의 전문적 마인드 함양과 문해교육 이해, 그리고 현장중심의 활동방법 등으로 이뤄진다.

수료와 동시에 문해교육사 3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수료한 문해교육사들은 현장에서 연간 120시간의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각 읍·면 마을단위별 문해학습장 수요조사를 병행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필요한 곳에서 문해교육을 마련해 지역의 비문해율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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