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평생학습 도시’ 지정
市 3대목표 4대 추진전략 밝혀
기반구축·교육격차 해소 본격화
기관협력·맞춤형 수요 대응 마련

▲ 이춘희 시장이 28일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세종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교육부 '평생학습 도시'로 지정됐다.

이춘희 시장은 28일 제232차 시정 브리핑을 열고 "세종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았다. 대한민국 새로운 중심,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 세종 이라는 비전으로 3대 목표, 4대 추진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평생교육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추진해왔다.

교육부의 평생학습도시 지정 평가지표에 맞춰 2015년 평생교육협의회를 구성하고, 2016년 세종시 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지역 평생교육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평생학습도시 사업을 수행할 교육지원과를 신설했다.

이 시장은 평생학습도시 세종 비전 3대 목표를 4대 추진전략으로 풀어냈다. 3대 목표는 △시민의 배움과 나눔이 일상화된 시민 중심 도시 △시민역량과 지역발전이 함께하는 균형도시 △지역의 문화가 생활 속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 등으로 나뉘었다. 4대 추진 전략은 △견고한 평생학습 추진기반 구축 △생활권 중심의 평생학습 환경조성 △시민의 평생학습 참여기회 확대 △배움과 공유의 학습문화 확산 등으로 짜여졌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평생교육 컨설팅 지원 및 관계자 연수, 다모아 평생교육정보망을 운영하는 등 평생학습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읍·면과 동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행복+배달강좌 및 마을 근거리 평생학습센터를 운영하고, 교육 소외계층의 기초학습권을 보장하는 문해교실, 비정규 야간학교 지원업무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을 내실화하면서, 학부모대학, 세종연합교양대학 등 민·관·학을 연계한 다양한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식기부 아카데미와 부모교육 카운슬러 대학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문화 확산에도 앞장선다.

이춘희 시장은 “올해 자체예산 9억 9200만원과 평생학습도시 지원비 국비 9000만원을 투입해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 세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종시교육청과 협력해 평생교육에 대한 다양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를 키워내겠다. 또 읍·면·동까지 평생교육체계를 구축해 유아부터 노년기까지 맞춤형 평생교육을 제공하겠다. 2021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가입을 추진하는 등 평생학습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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