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 인구 지키기에 군민들의 힘이 모아지고 있다.

영동군은 2006년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이후, 65세 인구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면(面) 지역 위주로 인구감소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상촌면과 심천면은 인구 늘리기를 사회적 과제로 인식하고, 공동대응 해야 할 공통의 문제로 인식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인구 늘리기 협약식을 가졌다.

상촌면사무소(면장 한백규)는 27일 오전 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상촌면 22개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상촌면 인구 늘리기를 위한 기관·단체 공동대응 협약식을 가졌다.

참여기관은 상촌면주민자치위원회, 상촌면이장협의회, 황간농협 상촌지점, 상촌면 노인분회, 상촌면체육회, 상촌파출소, 상촌초등학교, 상촌면새마을협의회, 상촌면적십자사봉사회, 상촌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상촌면 외식업조합, 상촌면의용소방대, 상촌면바르게살기위원회, 상촌면새마을금고, 상촌면생활안전협의회, 상촌면생활개선회, 상촌면재향군인회, 상촌면자율방범대, 상촌면 농가주부모임, 표고영농조합이다.

같은 날 심천면사무소(면장 박호식)도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관내 15개 기관·단체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구증가를 위한 기관·단체 공동대응 협약을 했다.

참여 기관·단체는 관내 초·중학교, 치안센터,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농촌지도자회, 체육회, 일지명상센터, 농업경영인회다.

이는 범 군민적 인구증가를 위한 군 시책에 발맞추고,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초고령화·저출산 문제의 공유와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상촌면과 심천면 각 기관·단체는 앞으로 2년간 상호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 각종시책을 공동 발굴하고, 미전입자 주소 옮기기 등 공감과 소통의 기반 위에 인구 늘리기 운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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