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군은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문정우 군수와 강흔구 부군수,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대진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달 18일부터 추진된 국가안전대진단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안전진단 우수사례 전파, 애로사항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 청취와 남은 진단 기간 중점 추진해야 할 사항을 공유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안전사각지대 발굴과 안전점검을 이행하고 있다. 군은 7개 분야 총 213개소를 중 지난 22일 기준 161개소 점검을 완료하며 76%의 진척을 보였다.

점검 결과 위험시설에 대해선 시급성에 따라 보수·보강 대책을 마련하고 정비에 나서게 된다. 군은 위험시설에 대한 합동안전점검 외에 올해 새로 도입된 민간 건물의 자율점검 실천 운동도 추진,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강흔구 부군수를 비롯해 관계 공무원, 민간전문가 등은 제원면 용화리에 위치한 용화지구 급경사지를 찾아 국가안전대진단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붕괴 발생 이력이 있는 용화지구는 붕괴위험 급경사지로 점검 결과 추가 붕괴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진단이나 보수·보강 등의 추가 조치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 안전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 부군수는 “안전한 금산 만들기를 위해 국가안전대진단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단 한 건의 인명사고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점검을 철저히 추진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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