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소방서는 최근 논·밭두렁 소각이 들불화재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충남도 내 봄철 화재발생 건수는 총 204건(41%)으로 4계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장소별 발생건수는 임야·야외 75건(35.1%), 원인별 발생건수는 부주의가 125건(61.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부주의 화재예방 계도 △관계자에 대한 소방안전교육 △민간단체 및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활동 등 봄철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들풀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소방서에 사전 신고 없이 소각행위를 하다가 화재로 오인신고돼 소방차가 출동할 경우 충남도 화재예방조례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봄철에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들불이나 산불이 발생하면 빠른 속도로 확대돼 위험성이 높다”며 “논·밭두렁 소각 근절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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