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천안 구간 내달 정식 운영
실시간위치·미세먼지 정보 제공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와 천안시를 오가는 광역버스의 실시간 위치, 운행상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세종~천안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이 4월부터 정식 운영된다.

시는 이미 시스템을 구축해 가동 중인 대전, 청주, 공주와 함께 천안시까지 운영범위를 넓히면서, 인접 모든 지자체와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됐다. 광역 버스정보시스템은 지자체 간 운행 버스의 실시간 위치, 운행상태 등의 정보를 단절 없이 제공하기 위해 구축된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연차적으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시범 사업으로 천안시와 손 잡고 세종시 조치원읍에서 천안시 고속터미널까지 60㎞ 구간에 정류장안내 단말기 64개(세종 40곳, 천안 24곳)를 설치하고 연계시스템을 구축, 시범 운영 중이다.

시범 운영과 함께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고, 노선개편으로 인한 환승정보 확대제공 및 정류장 설치 단말기의 내구성 강화를 통해 양질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수행에도 주력하고 있다.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은 시내 전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세종시 교통정보시스템(bis.sejong.g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시는 인근 지자체와의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 충청권 대중교통벨트를 조성하고, 대중교통중심도시로 조속히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두희 시 교통과장은 "이번 광역버스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범운영 기간 확인된 미비점을 신속히 보완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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