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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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부상 교체' 포르투갈, 세르비아와 1-1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 도중 교체된 포르투갈이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에서 세르비아와 비겼다.

포르투갈은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스포르트 리스본 에 벤피카에서 열린 유로2020 예선 B조 2차전 홈경기에서 세르비아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23일 우크라이나와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포르투갈은 2차전에서도 1-1로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2경기 연속 무승부로 B조 3위에 그쳤다.

같은 조의 우크라이나는 룩셈부르크를 2-1로 꺾고 1승 1무(승점 4)로 조 1위에 올랐고, 룩셈부르크가 1승 1패(승점 3)로 2위가 됐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부상 악재가 아쉬웠다.

포르투갈은 전반 7분만에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세르비아의 미야트 가치노비치의 슈팅을 막는 과정에서 강하게 부딪혔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세르비아는 두샨 타디치(아약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반격에 나선 포르투갈은 전반 9분 호날두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세르비아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드는 듯했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의 왼손 끝에 걸렸다.


호날두는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으로 투입된 볼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갑자기 다리를 절면서 주저앉았다.

의무팀으로부터 오른쪽 허벅지 부위를 치료받은 호날두는 더는 경기를 뛰지 못하고 교체됐다.

허벅지 부상에 앞서 코피 때문에 휴지로 코를 막고 뛰었던 호날두는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벤치로 돌아갔다.

포르투갈은 전반 42분 다닐루 페레이라(포르투)가 중원에서 혼자 치고 들어간 뒤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내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호날두가 빠진 상황에서 힘겹게 동점골을 뽑아낸 포르투갈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무려 28개(유효슛 6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추가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호날두의 허벅지 부상으로 소속팀인 유벤투스 역시 비상이 걸렸다.

유벤투스는 한국시간으로 4월 11일 오전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약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호날두의 회복이 절실하게 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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