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 활약 속에 유로 2020 예선서 대승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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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음바페 빛난 프랑스…18세 허드슨 오도이 눈에 띈 잉글랜드

젊은 선수들 활약 속에 유로 2020 예선서 대승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팀인 프랑스와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아이슬란드에 4-0으로 완승했다.

사뮈엘 움티티(바르셀로나), 올리비에 지루(첼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차례로 한 골씩 넣으며 아이슬란드를 몰아붙였다.

스트라이커들이 모두 골 맛을 본 데다 5개의 유효슈팅 중 4개가 골로 연결된 '효율 만점'의 공격력이었다.

특히 만 20세 음바페의 활약이 빛났다.

음바페는 전반 12분 완벽한 크로스로 움티티의 첫 골에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33분 그리에즈만이 수비수 사이로 찔러준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도 성공했다.

6분 후 그리에즈만의 쐐기 골도 음바페의 발에서 시작돼 음바페는 1골 2도움의 만점 활약으로 자신의 30번째 A매치를 마쳤다.

음바페의 A매치 득점은 12골로 늘었다.

한편 자신의 A매치 35호 골을 넣은 지루는 티에리 앙리(51골), 미셸 플라티니(41골)에 이어 프랑스 대표팀 최다 득점자 3위에 올라섰다.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원정으로 열린 A조 2차전에서 몬테네그로를 5-1로 완파했다.

전반 17분 몬테네그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마이클 킨(에버턴)의 동점골에 이어 로스 바클리(첼시)가 두 골, 해리 케인(토트넘)과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까지 한 골씩 넣으며 화력을 과시했다.

득점한 선수들보다 주목을 받은 건 선발로 출전한 18세 신예 칼럼 허드슨 오도이(첼시)였다.

사흘 전 체코전에서 교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허드슨 오도이는 A매치 두 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아보지 못한 채였다.

허드슨 오도이는 웨인 루니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공식 대회에 선발로 나선 선수가 됐다.

전반전 허드슨 오도이의 패스가 바클리의 골로 연결되며 A매치 첫 공격포인트도 쌓았다.

이날 잉글랜드에서는 20세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도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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