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로드맵 정립”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 6000대 보급과 함께 국내 수소공급량 30% 이상을 점유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충남형 로드맵을 정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로드맵에는 수소차와 연료전지를 양대축으로 수소산업 벨류체인별 달성목표가 제시됐고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과 활성화 방안이 담겼다”며 구체 방안으로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과 발전용 연료전지 확대(15GW) 및 수출산업화, 94만 가구에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보급(2.1GW)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양 지사는 “(정부 로드맵이)실현되면 화력연료 자원 빈국에서 그린 수소 산유국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연간 43조원의 부가가치와 42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형 수소경제 로드맵은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응하고 수소경제 도약의 핵심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의 구상을 담고 있다”며 “5대 전략, 18개 주요 추진과제를 구성됐다”고 소개했다.

양 지사는 이와 관련한 세부 계획을 26일 충남형 수소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에서 수소가 생산되는 곳은 충남 서산 대산과 전남 여수, 울산 등이며 지역별 수소 유통량은 울산이 연간 9만 5883t로 가장 많고 여수(9만 6627t), 대산(3만 1126t), 당진(4466t) 순으로 나타났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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