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월대비… 품목 상승세
개인서비스·생필품 절반↑
서비스요금 中목욕비 인상 커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지역 내 각종 생활물가뿐만 아니라 목욕탕·노래방·영화관 등 여가시설 이용료도 오르면서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에 따르면 개인서비스 요금과 생활필수품 품목의 가격을 지난해 3월 대비 비교 분석한 결과 개인서비스 19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이 13개이고, 생활필수품 73개 품목 중 37개 품목이 올랐다.

개인서비스 요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목욕료(7.0%)가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많이 인상됐다. 갈비탕, 김밥(6.3%)·삼겹살(4.5%)·탕수육(2.5%)·노래방이용료(2.3%)·자장면(1.9%)·된장찌개(1.7%)·짬뽕, 세탁요금(1.6%) 순으로 올랐다. 세탁요금(1.6%)· 영화관람료(1.3%) 등도 상승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반면 휘발유(-10.9%)·LPG 요금(-2.4%)·PC방 이용료(-1.1%)·사진 촬영료(-1.0%)·경유(-0.5%)는 인하됐고, 김치찌개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필수품 중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공산품·과일류·채소류·곡류·생선류 각각 2개 품목이었다. 배(35.9%)·사과(22.9%)·오이(18.3%)·청양고추(17.0%)·쌀(20kg)·오징어(냉동 16.7%)·쌀(10kg 16.2%)·치약(LG 페리오 14.3%)·주방세제(LG 13.7%)·동태(11.0%) 순으로 인상했다.

반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은 채소류 5개, 공산품 4개, 난류 1개 품목이었다. 무(-42.8%)·배추(-36.0%)·애호박(-33.2%)·기저귀(하기스-26.5%)·양파(-23.4%)·대파(-22.1%)·계란(-15.6%)·샴푸(-15.4%)·된장(순창 -13.5%)·간장(대상 -13.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대비 개인서비스 요금을 비교한 결과, 19개 품목 중 8개 품목이 상승했고, 내린 품목이 7개였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김밥(4.9%)이었고, 그다음으로 갈비탕, 김치찌개, 목욕료(2.4%)·된장찌개(1.7%)·세탁요금(1.6%)·짬뽕(0.9%)·탕수육(0.7%)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필수품 83개 품목 중 36개 품목이 올랐고, 내린 품목은 47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공산품 6개, 육류 2개, 채소류·과일류 각각 1개 품목이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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