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시·군 4616억원 유치, 신규 고용창출 인원 1397명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한 서남부 지역에 수도권 기업 등을 대거 유치하며 도내 균형발전 촉진이 기대된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를 비롯 김동일 보령시장 등 9개 시·군 단체장 및 부단체장, ‘종근당건강’ 김호곤 대표이사를 비롯 25개 기업 대표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 따르면 25개 기업은 천안과 보령, 아산, 계룡, 당진, 금산, 서천, 홍성, 예산 등 9개 시·군 내 산단 등 59만 8316㎡의 부지에 4616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MOU 체결 기업 중 본사 이전 기업은 10개사, 수도권 이전 기업은 7개사로 집계됐으며, 신규 고용 창출 인원은 1397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에는 △‘쟈뎅’(천안북부BIT일반산단) 161억원 △‘탑텍’(천안북부BIT일반산단) 187억원 △‘한진철관’(천안 개별입지) 140억원 △‘티티티’(천안동부바이오 산단) 190억원을 투자하고 보령 청소농공단지에는 △‘뉴페이스원' 40억원, △'갓바위식품' 58억원 등이다. 또 아산 디지털일반산단에는 △‘영광YKMC’이 240억원, △‘대연’이 121억원, 핫도그 제조업체로 유명한 △‘명랑시대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은 계룡2일반산단에 40억원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한다.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종근당건강은 당진합덕인더스파크일반산단으로 공장을 이전키로 하고, 산단 내 13만 725㎡의 부지에 오는 5월부터 2030년 10월까지 1822억원을 투입한다.

당진에는 △‘에스지오’가 30억원 △‘영월이엔에스’가 80억원 △‘한내포티’가 11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금산약초특화농공단지에는 △‘토음’과 △‘다우FS’가 106억원과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서천 지역 산단에는 물류자동화설비 업체인 ‘티에스피지’, 자동차바닥시트 제조업체인 ‘트래닛’, 활석 컴파운딩 제조업체인 ‘코츠’, 금속문과 창호, 셔터 제조업체인 ‘아신코퍼레이션’ 등 4개 기업이 공장을 수도권에서 이전하거나 증설한다.

홍성에는 내포도시첨단산단에 △‘지노아이앤티’가 72억원 △은성전장이 60억원을 투입하고 △‘남양에프앤비’가 개별입지에 400억원을 들여 공장을 증설한다. 예산에는 △‘스펙코어’ 250억원 △‘영남케미칼’이 220억원 △‘태진기연’이 15억원을 투자해 예산신소재일반산단에 공장을 신설한다. 도는 이번 25개사가 계획대로 투자를 진행하고 정상 가동 할 경우, 도내에서는 연간 5195억 9000만원의 생산 효과와 1120억 7800만원의 부가가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지사는 “기업인 여러분이 오로지 기업활동에만 전념하고, 여러분의 전략적 선택과 결정이 가능성을 넘어 성공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