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의원 “환경부, 오창악취 실태조사”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환경부가 오창과학산업단지 인근 주변의 악취 실태를 조사한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본격적인 오창의 악취 실태조사에 앞서 27일 오창호수도서관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변 의원에게 제출한 '2019년도 악취실태조사 추진계획안'에 따르면 청주는 오창과학산업단지 137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화학약품 냄새 등의 악취로 인해 오창과학산업단지 인근 인구 8만명이 피해를 받고 있으며 지난 2017년 기준 100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이에 환경부는 '악취방지' 제4조 제3항에 따라 환경부 직권으로 2019년 악취실태조사 지역으로 청주시 오창을 선정했다. 삼성SDI 등 악취 유발 업종 50개 사업장을 중점 조사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실시간 악취 측정 장비 등 최신 장비를 활용해 악취 발생 주요 지점에 대한 악취 물질을 측정·분석하고, 실제 사람이 느끼는 악취를 파악하기 위해 판정 요원의 후각을 통한 악취빈도를 측정할 계획이다.

이민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