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세종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공사가 첫 삽을 떴다.

세종시는 25일 반곡동 건립사업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립공사에 착수했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로, 지상 3층 연면적 4946㎡ 규모로 조성된다. 세부 시설로 △4레인 규모 25m 수영장 △실내체육관 △체력측정실 △운동처방실 △체력단련장 △다목적실이 설치된다. 수변공원과 연계한 산책로도 조성된다.

무엇보다 장애인과 비장인 모두가 함께 즐기고 사용할 수 있도록 포용적 관점을 반영해 건물입지 결정 및 설계 과정에 무장애 설계(Barrier Free) 개념이 적용된다는 게 주목을 끈다.

시는 지난 2017년 문체부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 선정과 함께 국비(국민체육진흥기금) 50억원을 확보했다. 총 예산규모는 시비 180억원을 포함, 총 230억원이 투입된다. 완공시점은 2020년 12월이다.

이춘희 시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누구나 불편함 없이 함께 이용하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지원, 체육으로 더 행복한 건강도시 세종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