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경찰서 칠갑지구대 김정훈 경위〈사진〉가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김 경위는 지난 22일 청양장날 여느 때와 같이 걸어서 순찰하던 중 시장주변 현금인출기 안에서 긴장하며 불안해하는 50대 여성을 발견하고 바로 옆에 있는 칠갑지구대로 동행했다.

50대 여성은 서울경찰청이라며 전화가 와서 현금 1억4000만원이 여성의 계좌에서 불법 송금되어 정지시킨다고 겁을 먹게 한 후 가족, 은행원, 경찰관들에게는 절대 비밀로 하고 이체 한도를 5000만원으로 올리라는 범인의 말에 따라 이체한도 상향 중이라고 말했다.

김 경위는 곧바로 여성과 함께 해당 금융기관을 방문해 이체한도 상향 신청한 것을 취소하는 등 발 빠른 조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청양경찰서는 복지회관 등을 방문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홍보하고 금융기관을 방문해서는 창구 직원들에게 많은 현금인출과 계좌 이체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김 경위는 "주민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순찰, 표시 나는 순찰활동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으로 물론 범죄로부터 안전한 청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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