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사업은 지난 2012년 환경순환형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등 285억여 원을 투입하여 환경영향평가 및 도시계획시설결정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16년 12월 착공됐으며, 지난 22일 시운전 및 성능검사를 마쳤다.
증설사업의 처리공법은 기존 공법과 같이 담체를 이용한 활성슬러지공법(BCS)이며, 정화처리시설의 고액분리인 전처리 과정에서 발생된 슬러지를 전량 폐기물로 처리하던 방식에서 일부 약품이 사용되지 않은 슬러지의 경우 가축분 퇴비로 자원화 할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이에 따라 기존 하루 80t에서 150t 증가한 230t으로 처리용량이 늘어나 가축분뇨 배출시설 신고대상 및 3000두 미만의 허가대상 돼지 사육농가의 가축분뇨까지 처리가능하게 되어 수계의 주된 오염원인 가축분뇨를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고, 또한 친환경 비료생산 및 공급을 통한 환경순환형 농업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