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세계 경기둔화 우려에 1%대 '털썩'…2,150대 후퇴(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5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99포인트(1.38%) 내린 2,156.96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28.15포인트(1.29%) 내린 2,158.80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억원, 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6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 국채 장·단기 금리가 역전하는 등 경기침체 공포가 불거진 여파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7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90%), 나스닥 지수(-2.50%) 등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2일 발표된 독일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해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졌고 이를 빌미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미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이후 경기 둔화 이슈 영향을 받고 있었는데 미국 증시가 하락한 만큼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2.79%), SK하이닉스[000660](-3.02%), LG화학[051910](-2.64%), 현대차[005380](-2.83%)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01포인트(0.94%) 하락한 736.96을 나타냈다.

지수는 10.46포인트(1.41%) 내린 733.51로 개장해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7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20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14%), CJ ENM(-1.63%), 신라젠[215600](-0.72%), 바이로메드[084990](-1.71%)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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