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미국 포틀랜드 국제공학기술경영센터가 매년 주최하는 ‘PICMET 국제컨퍼런스’를 유치했다.

컨퍼런스는 1989년 미국 포틀랜드주립대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기술과 경영을 융합해 연구개발 성과로 창출되는 기술을 평가하고 사업화해 혁신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경영을 연구하고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국제컨퍼런스 유치를 위해 PICMET과 공동 개최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과 실무협의를 진행해 왔다.

PICMET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 후보지인 대전을 직접 방문해 대전컨벤션센터와 숙박지 등 현장답사를 실시했다.

시는 과학기술·공학·행정이 어우러진 첨단과학 행정도시로서 국제우주대회(2009), 세계과학정상회의(2015), 아태도시정상회의(2017) 등 굵직한 국제회의를 다수 개최한 경험을 강조하면서 코카오글루 회장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산업구조가 기술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하면서 기술경영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4차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대전시에서 PICMET 회의 개최는 시사하는 바가 커,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PICMET 국제컨퍼런스 행사는 오는 2020년 7월 26일부터 4박 5일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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