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기 위한 야간 하교버스 운행에 나선다.

이 야간 학교버스 운영은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에 괴산고 앞 도로가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가득 차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일부 학생들은 어두운 길을 걸어서 하교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마련됐다.

이에 이달 25일부터 오는 12월까지 학기 중 야간자율학습이 있는 날에 괴산고등학교 정문 앞에서는 밤 9시30분에 출발해 총 5개 노선으로 야간 학교버스가 운영된다.

노선은 ㈜아성교통관광이 △소수방면 △문광·청천방면 △칠성방면 등 3개 노선을 맡아 운영하고, 버스가 다니지 않는 감물·불정방면은 괴산군 해병전우회가, 문광·사리방면은 괴산읍 자율방범대가 각각 버스노선에 투입돼 학생들의 귀가를 돕는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심야시간대 우범지대 노출을 막아 사회간접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야간 하교버스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며 "관내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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