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의회 각 상임위원회가 21일부터 제1회 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날 제310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저출산보건복지실 소관 추경예산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추경예산안은 기정액 1조 8654억원 5374만원 대비 2.5%가 증액된 1조 9121억 3447만원으로 증액예산 대부분은 국비 내 시액 변경에 따른 변동분을 반영해 문복위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부 사업은 시급성과 당위성 등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심사에서 제시됐다.

김연(천안7) 위원장은 충남복지재단 설립과 관련해 “타 지역 복지재단의 인력상황 및 실효성 등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재단 설립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표, 운영계획 등의 점검을 통해 재단이 효율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같은날 열린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도 기획조정실과 공보관, 공무원교육원의 추경예산안과 제1회 도 기금운영계획변경안에 대한 심사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이공휘(천안4) 위원장은 “본예산에 삭감된 예산이나 신규사업 예산 등 이번 추경에 많은 사업들이 편성돼 있는데 사업의 시급성 등을 잘 고려해 편성해야 한다”며 “추경에 편성하는 사업의 경우 사전에 사업의 필요성 등에 대해 도의회를 상대로 설득하고 함께 머리를 맞대는 등 다양한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는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와 농업경제환경위원회의 소관 부서 추경예산안 심사가 이뤄졌으며 25일까지 예산안 조정 절차를 거친 뒤 의결될 예정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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