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내뿐만 아니고 미세먼지가 중국과도 관련된 문제로, 한국과 중국이 공통의 문제로 인식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런 일을 해주는 데 반기문 총장님만큼 적합한 분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0분간 청와대에서 반 전 유엔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세먼지 관련 범국가기구 위원장으로 요청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해외 순방 중 손학규 대표가 제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으로 적합한 제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부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국민이 바로 체감하는 문제가 아니고 쉽게 해결될 성격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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