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세계 물의 날’ 행사
허태정 시장 등 400여명 참석
체험코너·전시회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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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세계물의날을 맞아 21일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린 '제27회 세계 물의 날' 행사장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주)휴먼네트워크와 태림환경(주)에서 개발한 물순환이 가능한 버스정류장(ECO- staion)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최정우 기자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가 '제27회 세계 물의 날' 행사를 개최하며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21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열린 행사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종천 시의회의장, 설동호 시교육감, 최정우 대전환경운동연합의장을 비롯한 시민과 학생, 물 산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엔이 정한 올해 세계 물의 날의 주제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Leaving no one behind)이며, 인종·지위·종교 등에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안전한 물을 공급받아야 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정부 차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맑은물과 물순환 회복'을 주제로 △하수처리 미생물 관찰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해 △빗물저금통·투수블럭 등 빗물관리 기자재 전시와 함께 다양한 환경체험학습코너가 운영돼 청소년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물사랑 그림·사진 공모전'에 입상한 학생, 시민 22명에 대한 시상 및 전시회를 개최, 도시 물순환 기능 회복을 위한 '민-관합동 워크숍'이 마련돼 건강한 물환경 도시 조성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며 “이번 행사가 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함께 물순환 선도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악화되는 지구촌의 물 부족과 수질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 세계인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UN(유엔)이 1992년 총회에서 지정·선포한 날이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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