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심의통과·내년 착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산업통상자원부 전시산업 발전협의회 심의를 통과하며 가속화되고 있다. 앞으로 타당성조사와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쳐 내년 초 실시설계를 마친 뒤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말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기본계획을 수립한 도는 국회 및 중앙부처 등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최종계획을 확정하고 지난 1월 산업부 심의를 요청했다. 도는 통상 3~4개월 소요되는 심의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6개 중앙부처의 국장급으로 구성된 전시산업발전협의회 위원을 직접 찾아 동의를 이끌어냈다.

도는 이달말 행안부 타당성조사를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과 업무수행 약정을 체결하고 8월말까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구본풍 도 미래산업국장은 “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천안·아산의 풍부한 산업배후를 기반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자동차 산업 등 국내외 굵직한 전시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심사에서도 필요한 모든 현장을 발로 뛰며 연내 최종심사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 서북구 불당동 일원 4만 5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건축 연면적 5만 1900㎡ 규모로 조성되며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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