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경찰서는 21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음성읍 소재 비석새마을금고 직원 정서현(여) 씨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전달했다.

정 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경 이(82) 씨로부터 통장에 들어있는 2500만원을 인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다액을 특별한 이유 없이 인출하려고 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정 씨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인출중단 조치를 하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설성지구대 경찰관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넘겨주려 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정 씨는 지난해 4월에도 1800만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박봉규 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예방에는 금융기관 종사자분들의 관심 등 일정한 역할이 요구되며,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이 다액을 인출할 경우는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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