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마을 이미지 훼손 용납 안돼”
인접 음성 소이면도 불허처분 주장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 주민들이 레미콘공장 건립에 반발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A 업체가 불정면 삼방리 801 일원 4620㎡에 레미콘공장 등록사업 승인을 요청했다. 군은 현재 관련법 적합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이 지역 주민들은 레미콘공장 건립은 절대 있을수 없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지난 15일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에는 괴산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하며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불정면 삼방리와 불과 3㎞에 인접해 있는 음성군 소이면 주민들도 저지에 동참하며 양 지역 주민들이 합심해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민들은 "공장 가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분진 등으로 주민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청정마을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이 불허 처분을 내릴 때까지 집단 행동에 나서는 등 끝까지 공장 건립을 막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업체가 제출한 공장 건립에 따른 관련법만 검토하고 있을 뿐 현재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괴산=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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