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 매곡면이 인구 지키기에 적극 나섰다.

매곡면은 21일 매곡초등학교에서 관내 14개 기관·단체 협력기관 대표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매곡면 인구 늘리기를 위한 기관·단체 공동대응 협약을 했다. 인구절벽시대 효율적 대처를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함께 공동으로 노력해야 함을 인식하고, 면민들의 공감대 확산에 주력키로 했다.

참여기관은 매곡면을 비롯해 매곡초등학교, 매곡면노인회,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자율방범대, 농업경영인회, 장애인협회, 보생원, 예비군면대, 매곡치안센터, 매곡우체국, 매곡초 총동문회, 장척문화재단이다.

협약에 따라 매곡면은 인구 늘리기 참여 기관·단체 행정적 지원, 인구 늘리기를 위한 각종 시책 개발 등을 하고, 각 기관·단체는 관내 거주 미전입자 매곡면 주소 갖기 동참, 단체별 특성에 맞는 인구 늘리기 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매곡면 인구수가 줄면서 매곡초 또한 학생 수가 감소하는 현안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매곡초 지키기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협약기간은 이날 협약식으로부터 2년이다. 김훈 면장은 "상호존중의 민·관 유기적인 협력으로 인구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추진하게 됐다"며 "면민들의 하나 된 힘으로 인구 감소문제를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지난 4일 13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영동군 인구 늘리기를 위한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한 이후, 각 읍·면사무소 주도로 지역사회 기관·단체 간 별도 협약을 추진하며, 5만 인구 지키기에 전 군민이 힘을 모으고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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