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공중화장실에 안심벨을 설치,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 환경조성에 나섰다.

시는 최근 다중이용 화장실 등에서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 발생으로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관내 8개소의 공중화장실에 안심 비상벨을 설치하기로 했다. 안심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 시 공중 화장실 칸마다 설치된 비상 버튼을 누르거나 비명을 지를 경우 외부 경광등이 울리고, 경찰서 상황실 및 시청, 경비업체 통합관제센터로 화장실 위치를 알려 즉각 대처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오는 4월까지 공중화장실 8개소에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하고 여자화장실 및 장애인 화장실에 칸마다 버튼식 비상벨 46개 등을 설치해 각종 비상상황에 적극 대응하고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공중화장실 신축 및 리모델링 추진 시 시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안심 디자인을 반영하고, CCTV 설치, 비상벨 추가 설치를 통해 안전한 계룡시를 조성키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인구밀집지역 등 불법촬영 의심 특별 관리구역은 시민단체, 경찰서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과 화장실 관리부서가 정기적으로 몰래카메라 정밀 탐색을 실시, 조치하는 등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범죄 예방 및 안전한 화장실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계룡=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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