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부터 17곳 1115명 서비스
1개월만에 10개 마을 요청 쇄도
기존장비 재활용·방송수신 효율↑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 마을방송이 서비스 개시 1개월 만에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시는 그동안 주민들로부터 노후된 마을방송 장비의 개선 건의와 가정 내 수신기 설치 요구 증가로 고효율 저비용의 스마트 마을방송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1회 추경에 예산을 편성하여 시스템을 구축, 올해부터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주요 시정정보를 발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마을방송 개선 요청 마을과 시범마을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2월부터 17개 마을 1115명에게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서비스 시행 1개월여 만에 10개 마을이 추가로 서비스를 요청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보령시 스마트마을방송은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기존 무선방송 장비가 설치된 마을의 마을방송 장비를 재활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APP)과 자동응답시스템(ARS),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TTS 서비스까지 모두 연동하여 다양한 채널로 방송 수신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송신자인 마을 이장이 주민들의 청취 여부를 스마트폰 앱과 문자통보를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고, 미 청취자의 경우 다시듣기 서비스를 통해 누락 없이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정보 전달 효과가 뛰어나다.

특히 기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제외하고 가정 내 수신기 교체에만 최소 80억 원에서 최대 110억 원이 소요되는데 반해, 시스템 구축에 따른 3억 원 만으로도 보다 나은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어 가성비가 높다. 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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