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여일 기자] 예산군은 2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관내 12개 초등학교 학생 674명을 대상으로 저출산 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찾아가는 인형극 공연을 선보인다.

군에 따르면 유소년과 청장년층 인구가 최근 5년 동안 해마다 평균 1297명씩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가임 여성비율과 합계 출산율의 감소로 직결돼 저출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이다.

이에 군은 출산을 직접 장려하기보다는 유소년 시기부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인식 개선 교육을 통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심어주는 어린이 인형극을 기획했다. ‘쉿 비밀이에요 동생이 사라졌어요’라는 제목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말썽스러운 동생이 마냥 귀찮은 주인공이 3가지 소원 들어주는 지팡이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가족의 소중함과 생명의 가치를 깨닫는 교훈을 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어린이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저출산 문제에 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에 맞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해 저출산 극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윤여일 기자 y338577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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