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관광 도시 부문 대상 수상, 도담상봉 도내 관광객 1위

▲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이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을 7년 연속 수상해 대한민국 관광 1번지를 각인시켰다.

21일 군에 따르면 서울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9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7년 연속 힐링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은 한 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랜드에 수여되는 상으로 조선비즈가 주최하고 조선일보사, TV조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 식품부가 후원한다.

군은 경제 전환기에 대응해 관광산업 진흥을 군정운영 방향으로 설정, 지역의 기회요인과 중장기 관광활성화 정책을 통해 1000만 관광객 달성과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점이 소비자의 직접 투표와 심사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힐링과 웰빙으로 대표되는 도시 단양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편안한 안식처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디자인한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을 도시브랜드로 2008년부터 사용했다.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단양은 소백과 태백이 갈라지는 곳으로 예부터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단양 팔경으로 유명하다. 역사적으로 단양의 비경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퇴계 이황(李滉·1501∼1570)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지은 단양산수가유자속기라는 기행문에 나오면서부터다. 내사군과 이담삼암 등의 이름으로 명성을 이어갔고 조선 후기에는 선비들이 금강산과 함께 가장 여행하고 싶은 곳이기도 했다.

근래에 와서는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이 가리키는 대로 소백산과 단양강이 빚어낸 단양의 비경은 일상의 피로를 씻고픈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대표 관광지인 단양팔경은 2013년부터 4회 연속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팔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은 빅 데이터로 본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름과 겨울철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도담삼봉은 충북도가 지난해 주요 관광지 132곳을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 가장 많은 357만 2000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2017년 개장한 후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단양강 잔도, 수양개 빛 터널도 이색 코스로 더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구경시장의 먹거리와 볼거리가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며 주말이면 상점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모이는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소백산 자연휴양림과 대명리조트, 단양관광호텔 등 대형 숙박시설을 비롯해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등이 곳곳에 분포돼 있어 단양을 찾는 이들의 휴식을 돕고 있다. 그 결과 단양 관광은 매년 1000만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재도약하며 도시 재생과 부활을 가져오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과거 보수적인 도시 이미지에 관광시장의 다변화와 관광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관광 상품을 지속 개발하고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의 노력이 대상이란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이번 브랜드 대상을 계기로 3만여 단양군민과 600여 공직자가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한민국 제1의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역사와 문화가 있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세계적인 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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