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섯번째 단지형 외투지역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가 20일 당진 송산2-2 외국인 투자지역(FLZ)을 도내 여섯 번째 단지형 외투지역으로 신규 지정·고시했다.

이로써 충남은 전국 단지형 외투지역 27개소 가운데 22%를 차지하면서 외투기업 유치 기반 전국 1위를 유지하게 됐다.

도에 따르면 송산2-2 외투지역은 당진시 송산면 동곡리와 가곡리 일원에 11만 7936㎡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410억원으로 확보된 국비는 246억원이다.

도는 이번 고시에 이어 해당 부지에 대한 토지 매매 계약 등 후속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며 앞으로도 외투기업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기반 조성과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영석 도 외자유치팀장은 “외투기업에 있어 최고의 인센티브는 임대 부지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특히 국가와 지자체의 재산 확대, 그리고 저렴한 부지 제공에 따른 외자유치 활성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단지형 외투지역은 첨단기술을 보유한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공장 부지를 임대할 목적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조성한 지역이다. 도는 민선 5기부터 유치한 66개 외투기업 중 36개 기업(54.5%)에 임대 부지를 제공했으며 유치 협상 중인 외투기업 대다수도 임대 부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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