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이달부터 도내 초·중학교에 이어 모든 유치원과 고등학교 급식에도 전통식품품질을 인증받은 전통장류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학교급식 전통장류 공급은 도교육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 중인 사업으로 도내 학교급식지원센터는 2017년 하반기부터 전통식품품질 인증을 획득한 고추장, 국간장, 된장 등 장류를 지난해 기준 초·중학교 579곳에 165t 가량 공급해왔다.

올해부터는 고교 무상급식과 유치원 급식지원 확대 방침에 따라 모든 유치원과 고등학교에서도 해당 사업이 추진되면서 전통장류 248t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교육청와 충남도는 해당 사업 추진에 앞서 도내 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정성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의 유전자변형(GMO) 콩 사용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연근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교급식 전통장류 공급은 학생 건강 증진과 지역 농산물의 지역 소비를 위한 최적화된 사업”이라며 “전통장류를 활용한 다양한 급식 조리법을 더욱 개발해 맛과 안전성에서 전국 최고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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