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어 음성인식 기술 등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이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해 누구나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ETRI는 국내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진입장벽을 낮추고 인공지능 관련 산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17년 10월부터 꾸준히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TRI가 공개하고 있는 주요 정보는 언어·음성·시각지능 응용프로그램(API) 및 데이터 등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이나 연구자 및 개발자 등이 효율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연구진은 그동안 질의응답, 대화처리, 객체인식, 음성인식(다국어) 등과 관련해 데이터를 공개 해왔다. 이번 추가 공개된 기술은 △대화처리 △영상 객체인식 △다국어 음성인식 기술 등이다. 이를 활용해 △인공지능 스피커/비서 △챗봇을 이용한 대화형 정보·상담 서비스 △자동통역서비스와 같이 다양한 인공지능 응용서비스 개발에 활용 가능하다.

ETRI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언어지능 '엑소브레인'의 한국어 분석 오픈 API를 공개하고 기계학습 데이터를 제공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언어·음성·시각지능 오픈 API 및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공개했다.

올 하반기에는 법령분야 질의응답·사람속성 검출기술 등의 SW기술과 객체검출 학습데이터 등의 영역에서 추가 API를 공개해 법률 관련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 오픈 API와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는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 데이터 서비스 포털을 통해 제공되며, 국민 누구나 계정을 발급받아 1일 허용 사용량 내에서 연구용으로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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