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2000만원 투입 잔디밭 단장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민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보강천 미루나무 숲 잔디밭이 새 옷으로 갈아 입는다. 미루나무 숲 잔디밭은 공원에 푸르름을 더하며 군민들의 안락한 휴식처가 돼왔다. 하지만, 식재 후 20여 년이 지나 답압으로 인한 토양 고결과 여름철 하고현상(고온으로 인한 생육장해)으로 잔디고사가 상당히 진행됐다. 이에, 군은 사업비 5억 2000만원을 들여 잔디밭을 새 단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대상 면적은 1만 8000여㎡로, 이곳에는 한국잔디품종이 식재된다. 한국잔디는 병충해에 강하고 여름철 하고현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생육이 느려 유지관리가 쉽다. 식재층은 뿌리 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답압성과 배수성이 우수한 고운 흙(0.25~0.50㎜의 입자 다량 함유)을 사용한다. 군은 관수장치와 지반도 새로 설치한다. 보식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게이트볼장, 씨름장, 트랙 내 잔디광장 등의 출입을 통제한다. 그 외 꽃밭, 계류시설, 라인놀이터, 트랙 등은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관수장치 및 토양 및 지반구조 개선을 통해 다시금 쾌적한 휴식공간을 조성하겠다”며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출입통제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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