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과제… 1104억원 예산 투입

▲ 오세현 아산시장이 기관단체장 및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는 1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공공기관, 유관단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종합대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특법)이 시행되고,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인정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따라 이전과 달라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민의 눈 높이에서 설명해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미세먼지는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사회재난 수준에 이르렀으며 시민의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중요 사안인 만큼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시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대응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대책과장의 발표로 이루어진 설명회에서는 충남 서북부지역 중 두 번째로 높은 미세먼지 수치를 나타내는 아산시의 미세먼지 발생 현황, 원인분석 등 정확한 실태보고와 함께 시민의 대처법, 아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총력대응 방안이 소개됐다.

시는 미특법 시행으로 강화된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및 대응을 위해 민선7기 임기 내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 총 1104억원의 예산을 7개 분야 27개 과제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수송부문에 910억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노후경유차의 55%(7700대) 조기폐차 지원, 생계형 노후경유차 운전자를 위한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570대) 지원, 기존 경유시내버스를 수소 또는 전기시내버스로 전환(30%, 51대), 전기자동차 1285대·전기이륜차 72대·수소자동차 340대 보급과 더불어 수소충전소 2개소·전기차 충전기 211기 확충 등의 사업에 집중투자하는 방안 등이 설명됐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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