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시정3기 공약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택시 제도를 이달부터 전의면 양곡리, 신정1·2리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두희 시 교통과장은 “마을택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3월부터 전의면 양곡1리, 신정 1·2리 등 3개 마을로 확대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기본적인 이동권 확보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마을택시는 버스와 택시를 결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이다.

시는 대당 요금 1200원을 받고 마을운영협의회의 건의에 따라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마을택시는 지난 2015년 7월 시범운영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관내 7개면 34개 마을을 대상으로 기·종점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기존 운행 노선 가운데, 스쿨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학기 중 탄력적으로 운행시간을 조정해 마을택시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두희 과장은 "수요응답형 마을택시의 확대 운행으로 상대적으로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소외지역 주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수요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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