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동 공공기관용지 신규 반영
삼성천 보행전용교 등 교통편의↑
고운동 단독주택 특화계획 눈길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 공공기관용지가 신규 반영되고, 보행전용교가 확충되면서 지역 정주여건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강화와 정주여건 향상을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사업에 관한 개발계획을 일부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변경사항은 △나성동(2-4생활권) 공공기관용지 신규 반영 △삼성천보행전용교 설치계획 반영 △고운동(1-1생활권) 단독주택 특화계획 반영 등이다.

나성동 공공기관용지 추가 내용을 보면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과 교통·교육·주거 등 도시 정주환경의 향상으로 행복도시로 이전하기를 희망하는 공공기관 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행복도시 중심상업지구로서 대중교통 접근성 등 입지조건이 우수한 나성동(2-4생활권) 상업업무용지 3개 필지(CD2-1,2,3)를 공공기관용지로 용도 변경했다.

행복청은 신규 반영한 공공기관용지에 행복도시로 이전을 희망하는 공공기관 등을 수용할 계획이다.

삼성천(반곡동·집현리, 4생활권) 보행전용교 등 교통편의도 향상한다. 반곡동과 집현리를 연결해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여가활동을 활성화 하기 위해, 삼성천을 건너는 보행전용교 설치계획을 추가했다.

공동주택 입주민, 초·중학교 학생 등 주민들의 이용 동선을 고려해 3개소를 신설하고 기존의 한일교는 존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반영되는 보행교는 향후 삼성천의 우수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6-4생활권에도 보행교를 추가하고, 접근편의를 위한 주차장을 신설했으며, 일부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도입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고운동 단독주택 특화계획도 눈에 띤다. 자연과 조화로우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을 공급하기 위해 고운동 북측 단독주택용지(B1, B19~24)의 특화계획을 마련했다. 해당지역의 경사지형 등 기존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 수요를 고려해 획지형과 구역(블록)형을 적절히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도시기반시설의 기능도 향상시킨다.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누리리(6-1생활권) 내 2단계 집단에너지시설을 변경하고 상수도기능강화를 위해 통합관제센터 입지 등을 반영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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