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400개팀·3천여명 참가

▲ 제천시는 19일 대한태권도협회와 오는 4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 동안 제천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9일 동안 400개팀, 3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2019 전국 종별 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유치했다.

시는 19일 대한태권도협회와 오는 4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 동안 이 대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겠다고 의지를 다졌고, 시는 홍보와 관중 유치, 교통통제, 숙박·음식업소 물가 안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중등부에서 400개 팀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 3000명 이상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시는 열흘 가까이 열리는 이번 대회가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 열리는 ‘청풍호 벚꽃축제(4월 6~8일)’가 호재다.

여기에 ‘청풍호반 케이블카’ 개장 시기와도 맞물려 성공 개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역 관광과 연계한 스포츠 마케팅도 주효했다. 대회 기간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대회도 살리고, 축제와 지역 경제도 동시에 살리는 ‘일석다조’의 행사를 유치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시 관계자는 “각종 대회를 개최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대회를 치르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침체한 지역 경제가 되살아나고, 제천시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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