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최고 60㎜ 비…"강한 바람 주의"

▲ 우산을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요일인 20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최고 60㎜의 비가 내리겠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에 서쪽부터 비가 오겠다.

비는 20∼60㎜ 내리다 21일 오전 그치겠다.

비가 오는 동안 돌풍을 동반한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강수 시작 전에 돌풍이 먼저 발생하는 지역도 있겠다.

서해안은 바람 속도가 초속 10∼16ｍ까지 이르겠고, 내륙에도 초속 8∼14ｍ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에는 이날 밤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돼있다.

서해 중부 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물결이 2∼4ｍ로 높게 일겠다.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때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낮 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0∼2도, 낮 기온 12∼15도)보다 5∼7도 높겠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으로 예보했다.

밤부터는 비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차차 낮아지겠다.

22일부터 주말까지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 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