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대전 여야정협의체 구성이 대전시장의 참여 여부에 대한 정당 간 입장차로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의당 대전시당이 19일 협의체 구성을 위한 정당간 실무협의를 제안했다.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제가 비판과 토론의 제도화를 위한 대전판 여야정상설협의체 구성이 제안했고, 허태정 대전시장과 여야 각 정당의 위원장들이 언론을 통해 필요에 대해 공감하는 의견을 줬다”면서 “하지만 21대 총선을 앞둔 정치적 환경과 구성 경로에 대한 의견의 차이 때문에, 두 달이 넘게 지나도록 한 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정 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대전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시장 임기 4년보다 훨씬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며 “도시철도 2호선 트램으로 인한 대중교통의 활성화와 도시 환경의 변화, 충청권 공동 유치를 추진 중인 2030 아시안게임 등은 대전시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제와 형식 등을 논의할 실무협의가 이달 안에 시작되길 바란다”며 “모든 것을 열어 놓은, 허심탄회한 논의로 대전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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