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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정재훈 기자] 멸종위기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된 '노란목도리 담비'가 대전 계족산에서 발견됐다. 환경부가 멸종위기동물로 지정한 노란목도리담비는 족제비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몸집이 훨씬 크다. 목 아래에 노란색 털이 특징이다. 노랑목도리담비는 아시아 대륙에 분포하는 종류이며 한반도에는 노랑목도리담비와 대륙목도리담비라고 부르는 2종이 서식하고 있다. 크기는 몸길이 33~65㎝, 꼬리 길이 25~48㎝, 몸무게 0.8~3㎏으로 2~3마리가 무리 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다. 목 아랫부분에 선명한 노란색 털로 덮여 있고 머리와 다리, 꼬리와 엉덩이 부분은 진한 검은색으로 길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특징이다. 먹이는 쥐나 작은 새, 노루를 잡아 먹는 등 최상위 포식자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1960년대 한반도 곳곳에 서식했지만 쥐덫 등 환경의 변화로 개체밀도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산악지형 고지대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위기야생동물인 노랑목도리 담비가 목격된다는 것은 주변 자연환경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하다. 19일 대전 대덕구 계족산에서 노란목도리 담비 한 마리가 나무에 오르내리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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