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도심환경정비사업 지속
전선 지하화·간판정비 작업 호평
올해 ‘햇살 가득 다담길’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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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군이 고품질 도시기반 구축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도심 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의 중심 시가지가 새롭게 단장되며, 산뜻한 도시경관을 뽐내고 있다.

군은 고품질 도시기반 구축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도심 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영동읍 계산로 영동역~중앙사거리 1㎞ 구간 시가지 간판정비사업이 진행되며 도심지가 산뜻해지고, 군민들이 살기 좋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도심 정비 사업들이 진행된다. 먼저 군은 내년까지 32억원을 들여 영동읍 게산리 영동경찰서 중앙지구대~소화의원까지 시가지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철도변 575m의 시멘트 옹벽과 경사면 흙을 걷어내고, 길을 확장하는 '영동 햇살 가득 다담길' 조성을 추진한다.

옹벽에 과일·와인·국악·커뮤니티 4개의 주제로 영동의 정체성과 스토리가 담긴 테마를 부여할 예정이며, 소통과 교류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100여대의 여유 있는 주차공간과 보행로가 조성되며, 군민의 보행편의는 물론, 차량의 진출입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7억 1900만원의 사업비로 철도변 옹벽작업이 진행되며, 다음 달 초 착공예정이다.

이와 함께 거리 미관과 보행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다담길 조성사업 구간인 중앙지구대~소화의원 노선의 0.6㎞ 구간과 영동문화원~영동세무서 노선의 0.6㎞ 구간 전선 지중화 작업이 추진된다.

앞서 군은 2013년부터 영동읍 영동제1교~소화의원 0.4㎞ 구간과 영동읍 이원리버빌아파트부터 미주맨션까지 2.05㎞ 구간에 대해 거미줄같이 엉켜 있던 전선을 땅 속에 묻고, 전신주를 없애는 작업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총 40억여 원 규모로, 군은 2020년 말까지 한전주·통신주를 제거하고, 전선과 각종 통신선로를 지하에 매설할 계획으로, 올해는 25억원을 투입해 5월까지 사업설계를 마치고, 오는 7월부터 전선지중화 관로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3억 5000만원이 들어가는 영동제1교~소화의원, 영동고등학교~영동역 구간 간판정비 등 다양한 도시경관 개선사업들이 계획된 공정대로 착착 진행된다. 군은 이러한 사업들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농촌 생활환경 개선과 균형개발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 불편과 위험을 돌아보며, 지역 미래발전을 앞당길 도시기반 사업들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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