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국토교통부가 올해 9월부터 자동차 등록번호 용량 부족 해소를 위해 기존 7자리에서 8자리로 새로운 등록번호 체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새로 도입되는 번호판은 기존 방식과 반사필름 방식에 각각 숫자가 1자리씩 늘어난 2가지 종류가 추가된다.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시인성 향상을 위해 입사한 광선을 광원으로 되돌려 보내는 재귀반사 필름 방식으로 왼쪽 청색 바탕에 태극문양과 대한민국 영문 약칭인 ‘KOR’,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이 추가된다.

이번 새 번호판이 도입되면서 2억개 이상의 번호가 추가로 확보 가능하고 앞자리가 3자리로 늘어나면서 차량 용도에 따라 119나 112 같은 특수번호를 표시할 수도 있게 된다. 군은 신규 자동차 번호판이 도입됨에 따라 △주차단속 카메라 △공공·민간 주차장, 아파트 출입시스템 △방범카메라 △공공청사, 주민센터, 학교 등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와 사전 테스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7월까지는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와 사전 테스트가 완료돼야 새로운 차량 번호판 미인식에 따른 혼란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국가적으로 시행하는 이번 번호판 체계 도입에 군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라며 이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사전 홍보와 점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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