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수섭 기자]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자유한국당)은 19일 충남 서북부 산업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근로복지공단 서산지사'가 1급지로 승격되어 설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충남 서북부 지역은 여러 산업들이 집적화 되어있고 지속적인 기업 입주로 지역내 총생산 및 근로자 수가 급증해 현재 16만 여명의 근로자가 서산·태안·당진·예산 생활권내에 상주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의 근로자들은 인근에 근로복지 행정서비스 시설이 없어서 보령지사 혹은 천안지사까지 먼 거리를 오고가야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던 성 의원은 정부 예산안에 서산지사 예산이 미반영된 사실을 파악하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서산지사 예산을 반영시켰으나 기획재정부가 수시배정으로 묶어 사실상 특별한 사유와 근거가 없으면 예산 집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성 의원은 이에 기획재정부를 상대로 지사 설립에 관해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예산집행과 함께 1급지로 확대 신설하게 됐다. 이번에 신설되는 서산지사는 1급지로써 서산·태안·당진·예산을 관할하며 1급 부장을 포함해 41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다.

성 의원은 "서산시와의 협의를 통해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설득해왔고, 마침내 그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서산시 공무원들의 발품 행정을 적극 후원하고 공조해서 공공기관의 유치나 정부예산 확보를 통해 서산·태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서산=이수섭 기자 l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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